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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코로나19' 방역 곳곳에 헛점 투성…말로만 방역하나 "비난"

5인 이상 모여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거나 업소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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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석
기사입력 202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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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 이상 모인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고객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착용했지만 턱스크였다. 

 

20일 오후 3시쯤.

 

시민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광명시 하안동에 위치한 대형 제과점과 카페로 운영되고 있는 M업소에서 제대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고 있다는 제보였다.

 

이에 현장을 확인한 결과, 정말 충격적이었다. 주차장에는 30~40여대의 차량이 빼곡히 주차돼 비좁을 정도인가 하면, 2층에는 고객들로 꽉 차 있었다.

 

또한 출입구에 '출입명부'가 비치돼 있지만 관리하는 직원은 없고, 체온을 제거나 확인하는 직원은 없이 그대로 방치돼 있었다.

 

더욱이 2층은 그야말로 방역의 사각지대였다. 20명에 이르는 고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커피를 마시거나 대화를 나눴다. 심지어 한 테이블은 6~7명이 모여 방역지침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현장이 목격됐다. 특히 제대로 마스크를 착용한 고객을 찾기가 힘들었다.

 

또다른 대형 제과점과 카페로 운영되는 B업소. 이 업소의 상황도 비슷했다. 매장 내 고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지만 제대로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고 있는 고객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감염병예방법 49조에 따라 질병관리청장이나 지자체장은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 여러 사람의 집합을 제한하거나 금지할 수 있다. 이 법 시행령 83조에 따라 5인 이상 사적모임을 한 개인에겐 10만 원의 과태료, 업체는 300만 원이하 벌금이나 집합금지, 시설폐쇄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더욱 한심한 것은 시의 태도다. 방역지침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는 취재에 "직원을 보내 확인해 보겠다"는 답변만 돌아올 뿐 1시간이 넘도록 현장에서 기다렸지만 방역지침을 점검하기 위한 시청 직원은 나타나지 않았다.

 

20일 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509명으로 늘었다. 이 날에도 6명(504번~509번째)이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4~6명이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어 시와 방역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시민들은 "참으로 한심스러운 현장"이라며 "이러면서 '코로나19'가 요행으로 줄어들기를 바라는 것인지, 곳곳이 방역 헛점 투성이다. 시의 방역은 누구를 위한 것인지, 어디에서 방역을 하라고 하는지 한심스러운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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