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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민들, "고잔동 소각장 중단하라"…구청장 소환하겠다 반발

인근에 위치한 연수구 연수동과 송도동 주민들도 반발 움직임에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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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석·김낙현
기사입력 2020-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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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남동구 논현동과 고잔동 주민들이 들끓고 있다. 시가 소각장을 남동구 고잔동에 설치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하고 부터다.

 

20일 시와 구에 따르면 시는 수도권매립지 2025년 사용 종료 방침과 맞물려 친환경 자원순환시설(일명 소각장) 예비 후보지로 남동구를 비롯, 중구 신흥동, 강화군 용정리 등 3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에 남동구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논현동과 고잔동 주민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거세지는 등 소각장 설치에 대한 목소리거 커지고 있다.

 

또한 남동구 고잔동과 지근거리에 위치한 연수구 연수동과 송도동 주민들도 반대 움직임에 가세하는 등 향후 진행과정에 상당한 갈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반대 주민들로 구성된 논현동총연합회는 "논현고잔동 남동공단 내 음식물류폐기물 사료화시설 부지는 환경영향평가 대상인 반경 5km 내 인구 10만이 넘는 인구밀집지역 논현동을 포함해 연수구 동춘동과 연수동, 송도동까지 최소 20만이 넘는 인구에게 영향을 주는 지역"이라며 "이런 지역에 소각장을 짓겠다는 발생 자체가 문제"라고 비판했다.

 

또한 "고잔동과 논현동 주민들은 남동공단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당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이런 주민들의 고통을 감안하지 않고 소각장을 깃겠다는 것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강력히 투쟁해 반드시 철회시키겠다"고 주장했다.

 

특히 "시의 소각장 건립 발표 이후 이강호 구청장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느냐"며 비판하면서, "다른 지역은 구청장은 물론 정치인들까지 나서 반대하고 있는 데 이 구청장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주민소환제 등 방법을 동원헤서라도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주민들의 반발의 목소리가 커지자 이강호 구청장은 이 날 오후 4시를 조금 넘긴 시간에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소각장 예비 후보지 발표 관련 남동구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주민들의 반발에 비해 성의없는 행동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울분을 토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반발을 알고 있다. 일단 입장문을 통해 구청장의 의견을 밝혔다"며 "주민들이 주민소환제 등을 논하는 것을 알고 있다. 조만간 대응책을 마련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배종석ㆍ김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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