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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의회, 정치적 논리에 끌려다니는 특위 "빈껍데기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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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석
기사입력 202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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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의회가 광명도시공사를 상대로 진행하고 있는 특별조사위원회(특위)가 이제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그렇지만 일부 시의원들을 중심으로 정치적인 논리에 휘말리면서, 제대로된 성과도 얻지 못하고 빈껍데기 특위였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광명시의회는 '광명도시공사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그리고 ▲광명문화관광복합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 ▲광명타워(GM-Tower) 용역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 ▲최근 3년간 광명도시공사 조직과 인사 등 전반적인 사항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특위 활동기간은 지난 9월 18일부터 오는 12월 16일까지다.

 

그러나 특위는 출범초부터 말들이 많았다. 당초 특위 구성에 찬성했던 일부 시의원들이 갑자기 기권으로 돌아서는 신경전이 벌어졌다. 결국 시의회는 5명으로 특위를 구성하려던 계획을 변경해 7명으로 위원을 구성해 특위를 출범시켰다.

 

특위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조미수 시의원을 위원장으로, 부위원장에는 국민의힘 김연우 시의원, 위원으로는 김윤호ㆍ이주희ㆍ이일규ㆍ제창록ㆍ안성환 시의원 등이 참여했다.

 

특위 위원 숫자만 늘리다보니 일하는 위원은 없고 머릿수만 채우는 특위로 전락해 버린 꼴이 됐다는 비판을 들었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올라간다'는 말처럼 공사 측으로부터 제대로 자료조차 받아보지도 못하고 시간만 질질 끌었다.

 

공사 측에 큰소리조차 치지도 못한다는 지적을 듣는가 하면 일부 시의원들의 특위 활동은 낙제점수를 받기에 충분할 정도로 제대로 회의에 참석하지 않는가 하면 참석하더라도 지각하기 일쑤였다.

 

이런 불성실한 특위 활동은 고스란히 결과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광명동굴 주변 17만평 개발사업과 관련, 업무협약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특위는 수사기관에 고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부 특위 위원들이 고발을 반대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특위 구성단계에서부터, 특위활동에 미온적이었던 일부 시의원들이 반대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는 소문이다.

 

이에 특위가 고발을 결행할 경우 특위 위원들의 투표까지 예상하고 있다. 7명의 위원들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위원들 사이에서 찬성 3명, 반대 3명으로 나뉜 것으로 알려졌다. 찬반의견의 결정적인 '키'는 국민의힘 김연우 시의원이 쥐고 있다는 이야기다.

 

특위 위원들은 "17일 회의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 고발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며 "외부에서 이런저런 이야기가 들리고 있지만 최종 마무리를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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