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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지역 전월세 대란…"원인 제공은 광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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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석
기사입력 2020-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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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지역이 전월세 폭등은 물론 대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월세 대란 원인을 광명시가 제공했다는 비판이 고개를 들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현재 광명지역에선 재개발과 재건축사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재개발ㆍ재건축 사업은 16개 구역과 단지로 나눠져 있다.

 

현재 시에서 관리처분인가를 내준 재개발과 재건축을 보면, 지난 10월 광명5구역을 시작으로, 광명4구역 올 1월, 광명1구역 올 4월, 광명10구역 올 3월 등 관리처분인가를 내줬다.

 

이에 이주를 하거나 이주를 앞두고 있는 조합원은 광명1구역은 2,605세대, 광명4구역 1,373세대, 광명5구역 2,068세대, 광명10구역 등 모두 6,600여세대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여기에 광명철산8ㆍ9단지(조합원 2,057세대)도 지난 7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으면서 빠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부터 이주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광명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재개발 구역으로 알려진 11구역의 경우 4,367 계획세대수에 3,242 조합원수를 기록하고 있는가 하면 광명12구역도 1,912계획세대수에 1,166조합원수를 기록, 관리처분인가를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시가 지난 해와 올해 초를 기점으로 관리처분인가를 무더기로 내주면서, 광명지역 전월세 대란을 오히려 시가 부추겼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광명지역 공인중개사들은 "재개발과 재건축 관리처분인가를 내줄 경우 충분한 이주계획을 감안해야 하는데 너무 한꺼번에 관리처분인가가 몰리면서 전월세 대란이 일어나고 있다"며 "가뜩이나 전월세도 없는 마당에 부르는게 값일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20년이 넘도록 광명지역에서 공인중개사를 하고 있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 겪는다"며 "재개발과 재건축이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전월세대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반면 시 관계자들의 답변은 황당했다. 전월세 대란이 일어나고 있는 원인에 대한 질문에 시 관계자는 "지금 전월세 대란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전월세 수급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언론보도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감정원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경기도 부동산포털 사이트에 따르면 광명시의 전셋값은 0.41%에서 0.46%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는 등 경기도 내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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