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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지금 공무원 조직내부에서 무슨 일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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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석
기사입력 202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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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광명시청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한창 열심히 일해야 하는 공무원들이 명예퇴직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만둔 공무원들을 두고 청내에서 각종 이야기가 난무하고 있다.

 

정작 그만둔 공무원은 말을 아끼거나 심지어 동료의 연락까지 받지 않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공무원들은 '쉬쉬'하는 분위기까지 감지되고 있다.

 

무언가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참는 모습이다. 그렇다면 이런 사실을 시청 간부들은 알고 있을까. 공무원 조직내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 같다.

 

어쩌면 알고 싶지 않을수도 있다. 알면 골치 아프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무원 조직내부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시청 간부들이 알지 못한다면 제대로 조직진단을 하지 못하거나 조직장악력이 떨어지는 비효과적인 일들이 벌어진다.

 

실제 얼마전 A직원이 그만뒀다. 사표를 내기 전부터 과장(사무관)과 "사이가 좋지 않다", "갈등이 있다"는 등 말들이 무성했다. 그렇게 A직원은 그만두고 공무원 조직을 떠났다.

 

여기에 최근에는 B직원도 사표를 냈다. 이효선 전 시장과 양기대 전 시장시절 속칭 잘나가는 직원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갑자기 사표를 내고 연락이 두절이다. 이 직원 역시 과장과 상당히 사이가 좋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심지어 편가르기와 줄세우기, 일부 정치적인 간부들에 실망한 직원들이 많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떨리는 손으로 사표를 내지 못하고 그냥 근무하는 직원들도 상당수 있다는 우스게 이야기도 들린다.

 

특히 최근 몇년 사이에 잔뜩 비정규직 직원들을 많이 뽑아 일부 부서의 경우 정규직 공무원보다 비정규직 직원이 더 많은 이상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이러다보니 업무의 효율성이 상당히 떨어진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여기에 비정규직으로 들어온 일부 직원의 경우 시청 고위간부와 인연이 있다는 이야기까지 돌면서, 정규직 공무원들이 눈치까지 보는 코메디같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비정규직 직원들을 떠받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일부 공무원들은 "정말 심각하다. 시장바닥처럼 직원들만 잔뜩 뽑아나서 업무의 효율성도 없고, 제대로 일하는 직원들도 없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그렇지만 이런 문제점을 어느 누구도 이야기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조직내부의 문제를 박승원 시장을 비롯, 간부 공무원들이 제대로 알아야 하지만 모르는 건지, 아니면 무시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번 직원들의 명예퇴직 문제를 제대로 짚어보면 곪아가고 있는 조직내부를 진단할 수 있는데 무시하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시 관계자는 "그만 둔 직원들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었지만 본인들이 이야기를 하지 않는 한 말하기 부담스럽다"며 "자세한 이야기는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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