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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안민석 국회의원은 왜 입을 다물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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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용
기사입력 202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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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장자연 사건' 증인을 자처했던 배우 윤지오 씨가 또 한번 대한민국을 들었다 놓고 있다. 인터폴 적색 수배 중인 윤지오 씨가 본인 SNS에 캐나다에서 파티 중인 영상을 공개해 논란에 휩싸여 있기 때문이다.

 

윤지오 씨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캐나다 토론토의 랜드마크 CN타워로 추정되는 배경을 두고 생일파티를 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이에 윤지오 씨는 해당 영상과 함께 "서프라이즈 파티 고마워요"라는 글을 남겼다. 마치 국민들을 우롱하는 모습으로 비치기에 충분하다.

 

윤지오 씨는 '고(故) 장자연 사건' 증인을 자처하며, 대한민국을 흔들었다. 어쩌면 대한민국 전체를 가지고 놀았다는 비아냥까지 나오고 있다. 윤지오 씨는 마치 자신이 '고 장자연 사건'의 핵심 인물로 개선장군처럼 나왔지만 그의 입에서 밝혀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러는 사이 윤지오 씨는 국민들로부터 막대한 후원금을 걷어들였다. 이 때문에 윤 씨는 후원금 사기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해외 출국을 사유로 지난 5월 기소중지가 된 상태다. 기소중지는 범죄 혐의가 있지만 소재 파악이 안 될 때 내리는 조치다.

 

그리고 지금까지 국내에 들어오지 않고 캐나다에 머물며 호의호식(?)하고 있다. 국민들을 비아냥거리는 모습처럼 말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윤 씨의 국내 활발한 활동을 지원한 안민석 더민주당 의원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그런데 안민석 의원은 어디에도 없다. '고 장자연 사건' 당시에는 안민석 의원은 마치 자신이 영웅인 것처럼 윤 씨를 비호하고 나섰다. 그런데 정작 지금은 어디에도 없다. 자신의 정치적인 이득이 있을때에는 윤 씨를 이용해 먹더니 이젠 윤 씨가 필요없고, 문제가 되니깐 나타나지 않는다는 말인가.

 

심지어 안민석 의원은 지난 해 초 윤씨 지킴이를 자처하며 '윤지오가 함께 하는 의원 모임'을 만들기까지 했다. 당시 같은 당의 권미혁, 남인순, 이종걸, 이학영, 정춘숙, 바른미래당 김수민, 민주평화당 최경환, 정의당 추혜선 의원 등 10여 명의 의원들이 참여했다.

 

정말 국민으로써 자존심이 상한다. 윤지오 씨, 역시 대한민국 국민인 데 어찌 이렇게도 국민들의 속을 뒤짚어 놓고 있다는 말인가.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힘든 국민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안민석 의원은 이제 숨어 있지 말고 당당하게 나서 국민들에게 사과하길 바란다./여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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