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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추미애 아들 VS 조국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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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용
기사입력 2020-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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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치인들이 자녀들로 인해 큰 홍역을 치르고 있다. 세계 정치사에서 유독 한국 정치사에 나타나는 특이한 일로 기록된다.

 

어찌 자식을 둔 부모로써 내 자식이 귀하지 않겠는가. 당연히 내 자식에게 해주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지 해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예전엔 자식이 공부를 잘하면, 돈을 빌려서라도 자녀를 가르치려 했던 것이 우리 부모님의 모습이었다.

 

그렇다면, 조국 전 법무부장관 딸과 추미애 현 법무부장관 아들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바로 그 잘난 부모를 뒀다는 것이다. 조국 전 장관의 딸을 보면서, 처음으로 의대를 시험조차 보지 않고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젊은 청년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겼다.

 

결국 이 사실로 조국 전 장관은 그 자리에서 물러났다. 어느 부모가 자신의 자식을 조국 전 장관처럼 하고 싶지 않겠는가. 돈과 권력이 있다면 모든 부모들이 하고 싶은 일이다. 그러나 서민들은 꿈도 꿀 수 없는 일을 조국 전 장관의 딸은 했다는 사실이다.

 

그러면 추미애 장관의 아들은 '특혜 휴가'로 논란이다. 여기에 자대 배치와 통역병 의혹이 더해지면서, 추미애 장관을 곤경에 몰고 있다. 아들을 둔 부모들은 모두 아들을 군대에 보내는 것이 의무다. 이러다보니 그나마 '빽'이 있는 부모들은 아들을 좋은 부대, 좋은 보직을 받기 위해 힘을 발휘하는 경우가 많다.

 

군대에 가서 고생하는 아들을 걱정하는 마음에서다. 하지만 이마저도 없는 평범한 국민의 아들들은 최전방에서 고생하며 근무해야 한다. 지금은 예전과 달리 군대 문화가 많이 바뀌었다. 최근에는 모 그룹 아들의 황제근무가 사회 이슈가 된 적이 있다.

 

심지어 예전에는 연예병사들의 일탈행위가 사회 논란이 됐다. 이는 최전방에서 근무하는 병사들에게 큰 자괴감을 줄 수 있는 문제다. 추미애 장관 아들도 혹시나 어머니의 직함을 가지고 군부대에서 특혜를 받았다면 국민들은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국민들이 이들 전현직 법무부장관에게 실망하는 것은 오직 하나다. 문재인 정부가 주장하는 '공정과 공평'과는 너무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국민과 함께 하겠다는 이들의 주장이 결국 조국 전 장관 딸과 추미애 현 장관 아들 문제로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여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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