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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코로나19'에 의대 증원을 꺼낸 정부의 "실패한 용병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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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관
기사입력 202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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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의 파업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더욱 확산되는 분위기다. 그런데 생각하면 할수록 문재인 정부를 이해할 수 없다.

 

도대체 '코로나19'로 엄중한 시기에 의대 정원 이야기를 꺼낸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거나 사라졌을 때 의대 정원 이야기를 꺼내도 충분한다.

 

이번 의대 정원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얻으려는 것은 무엇인가. 결국 국민들만 죽어나가는 꼴이다. '누울 자리 봐 가며 발을 뻗어라'는 말이 있다. 어떤 일을 할때 그 결과를 생각해 미리 살피고 일을 시작하라는 말이다.

 

전쟁터에서도 작전에 실패할 경우 엄청난 손실을 경험하게 된다. 수 많은 인명피해는 물론 물자에서도 상당한 피해를 보게 된다. 그만큼 작전을 전개하기 전에 충분한 검토와 경험, 그리고 순간적인 판단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이런 기본적인 전략도 모르고 문재인 정부는 의대 정원 정책을 발표했다는 말인가. 가뜩이나 '코로나19'로 고생을 감내하고 있는 의사들에게 격려와 위로를 못해줄 망정 뒤통수를 한 대 때린 형국이다. 그러니 의사들이 오죽하겠는가.

 

하지만 더욱 심각한 것은 마치 이를 의사들의 이기적인 행동으로 몰고 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의사들의 이야기를 듣고 협의해 나갈 생각은 안하고 일부 몰지각한 자들이 의사들의 편협된 이기심으로 폄하하고 있다. 한심하다는 생각을 너머 무지하다는 생각이 든다.

 

작전도 전쟁터에서 맞아야 한다. 무조건 밀어붙인다고 승리할 수 없다. 자칫 큰 인명피해만 가져올 수 있다. 결국 안일한 정부의 대응으로 '코로나19'로 엄중한 시기에 국민들만 피해를 보게 됐다. 하지만 이를 사과하거나 반성하는 정부 각료는 없다. 의사들만 나쁘다고 공격하고 있다./이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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