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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민은 "X무시", 광명시의원들은 "황제대접"

시의회 직원들, "주차문제로 시의원들때문에 힘들어 못살겠다" 하소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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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석
기사입력 2020-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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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의회 버스 주차장에 시의원들 차량이 주차된 모습

 

광명시의회 직원들이 시민들을 상대로한 불손한 태도로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29일 오전, A씨는 황당한 경험을 했다. 차량을 주차하기 위해 광명시청과 광명시의회 주변을 수차례 돌던 중 때마침 광명시의회 앞 비어있는 버스 주차장 옆에 잠시 차량을 주차하기로 했다는 것.

 

그러나 곧바로 시의회 직원이 나와 자신의 차량 문을 심하게 두드리며, "조만간 버스가 들어온다. 차를 빨리 빼라"며 인상을 쓰며 퉁명스럽게 이야기를 하더라는 것이다.

 

결국 차량을 빼서 주차를 했다. 그리고 시청을 찾은 민원인들의 안전한 차량 운행을 위해 자신의 차량을 다른 곳으로 옮기려 30분 후에 나왔더니 시의회 직원이 차량을 빼라고 했던 버스 주차 자리에 시의원들의 차량 2대가 주차돼 있었다며 황당해 했다.

 

A씨는 "정말 황당하다"며 "차량을 주차해 놓고 혹시나 몰라 차량을 안전한 곳에 다시 주차하기 위해 나와보니 시의회 직원들이 바리게이트까지 설치해 놓고 주차하지 말라는 버스 주차장에 시의원들 차량이 주차된 모습을 보고 화가 났다"고 지적했다.

 

또한 "시의회 앞 주차장에는 항상 주차난을 겪고 있다"며 "그러다보니 시의원들은 아무 곳에 차량을 주차하는가 하면 2중, 3중 주차까지 그야말로 무법천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렇지만 시의회 직원들의 불손한 태도와 시민을 무시하는 행위는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시의회 직원들도 정말 힘들다"며 "시의원들의 횡포로 몸살이 날 정도다. 주차를 못하거나 하면 시의원들이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는 경우가 많아 어려움이 있다"고 하소연 했다.

 

심지어 "일부 시의원들의 경우 차량을 아무 곳에 주차해 놓고 열쇠만 직원들에 맡겨놓는 일도 있다"며 "이 때문에 일하러 온 것인지, 아니면 주차요원으로 온 것인지 헷갈릴때가 많다"고 호소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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