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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정말 한심하다"…수돗물 유충 나온 가정만 필터비용 보상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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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석·김낙현
기사입력 2020-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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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유충 수돗물로 시민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시가 보상 문제를 놓고 또다시 논란을 키우고 있다. 시가 유충이 나온 가정만을 대상으로 필터비용 등을 보상키로 했기 때문이다.

 

2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온 가정만을 대상으로 필터비용을 보상하고, 공동주택의 경우 저수조 청소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의 행태에 대해 시민들이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수돗물 유충 문제로 상당수의 가정과 학교, 유치원과 어린이집, 일반 음식점 등에서 수돗물을 사용하지 못하고 돈을 들여 생수를 사용하고 있는 데 이를 제한적으로 보상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반응이다.

 

시민들은 "유충이 발생한 지역 뿐만 아니라 이 때문에 불안해 수돗물을 사용하지 못하고 생수를 사용하거나 피해를 당한 시민들에 대해선 전수조사를 거쳐 보상을 해줘야 한다"며 "특히 피해가 심한 곳은 당분간 수돗물 가격을 깍아주고 면제해주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관계자들도 "수돗물 유충 발생 후 아이들에게 수돗물을 전혀 먹이지 못하고 생수를 사다가 먹이고 있다"며 "그런데 시에선 이런 피해를 감안하지 않고 엉뚱한 보상만 하는 행위에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시 관계자는 "지금 아직 확실하게 결정된 것은 없다"며 "수돗물에서 유충을 발견한 가정에 대해서는 요청이 들어올 경우 수도사업소를 통해 미추홀참물 등을 배부하고 있다. 향후 보상문제를 더 고민을 하겠다"고 말했다./배종석ㆍ김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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