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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 "물러나라" 요구 봇물…수돗물 사태로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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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석·구본학
기사입력 2020-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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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5월 붉은 수돗물 사태 이후 고개숙여 사과하는 박남춘 인천시장

 

인천 수돗물 유충 사태가 박남춘 인천시장의 퇴출사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더욱이 일부 인천시민들은 지난 해 6월 '붉은 수돗물 사태' 이후 또다시 1년만에 '유충 수돗물 사태'를 겪으면서, 박 시장이 스스로 물러나지 않을 경우 '주민소환제'까지 나서겠다는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19일 박영길 인천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대응현황 브리핑을 통해 "부평정수장과 배수지 3곳에서 죽은 깔따구 유충 추정 물체가 발견돼 합동정밀조사단에 분석 의뢰했다"고 밝혔다.

 

부평정수장권역은 그 동안 시가 관련 민원이 접수되고 있지만 공식적으론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던 곳이다. 시는 부평정수장 수계 배수지 3곳(희망천, 원적산, 천마산)에서 유충 의심 개체가 발견돼 역추적하던 중 정수장에서도 유충 추정 물체를 발견했다.

 

그러나 시민들은 시청 홈페이지에 "수돗물 하나 해결하지 못하는 인천시는 반성하라"는 비난 댓글을 쏟아내고 있는가 하면 일부 시민들은 "박남춘 인천시장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 공식적으로 사과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심지어 일부 시민들은 "도대체 언제까지 물을 마시는 것조차 불안에 떨어야 하느냐"며 "박남춘 인천시장은 유충 수돗물 사태 이후 얼굴 한 번 내밀지 않는 등 철저하게 인천시민들을 우롱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일부 시민들은 "지난 해 붉은 수돗물 사태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있다"며 "박 시장은 먹는 물조차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스스로 알아서 물러나야 한다. 뜻이 맞는 시민들과 함께 주민소환제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시 관계자는 "수돗물 유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며 "관련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시민 여러분들의 불편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배종석ㆍ구본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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