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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 "물러나라" 청원…재난기본소득 놓고 비난 고조

경기도는 전 도민 10만 원, 자치단체별로 지급하지만 인천시는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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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석·김낙현
기사입력 20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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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이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놓고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상위 30%에게만 재난지원금 지급하는 인천시장 물러나세요'라는 청와대 청원이 올라와 2천명 가까운 인원이 참여하는 등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5일 청원에 올라온 내용을 보면 "인천시에서는 처음에 재난지원금을 중위소득 100% 이하에게 준다고 해놓고 정부에서 하위 70% 지급안이 나오니 인천시는 모든 시민에게 재난지원금을 다 주겠다고 말을 바꿨다"며 "그런데 경악스러운 것은 정부에서 하위 70%에게 지원금을 준다고 하니 인천시는 거기서 못받는 상위 30%만 따로 지원금을 준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지금 대다수 인천시민들은 이 사실을 잘 모르고 있다"며 "설마설마했는데 알고 보니 정말 인천시는 결론적으로 상위 30%만 따로 지원금을 지급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인천시는 마치 인천시가 경기도처럼 정부안과 별개로 모든 시민을 다 똑같이 주는 것처럼 말하며 인천 시민을 속이고 장난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정말 인천시장은 인천 시민을 바보로 아는 걸까요? 재난지원금을 상위 30%만 지급하는 자치단체는 아마도 전 세계에서 인천이 최초가 아닐까 한다"며 "인천에서 살고 있다는게 정말 지금처럼 창피하고 부끄러울 때가 없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당장 물러나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비난의 글도 쇄도하고 있다. 시민들은 "인천시는 서울, 경기, 김포시와 달리 시 차원의 재난지원금은 없는 것인가요"라는 글과 함께 "박남춘 시장님, 무능력함의 끝은 어디인가요?"라며 원색적인 비난의 글도 올라와 있다.

 

심지어 일부 시민들을 속이고 있다는 비난도 나오고 있다. 한 시민은 시 홈페이지 게시판에 "한부모가정에 차상위계층, 저소득층이니 5월 4일에 순차적으로 입금예정이니 따로 신청할 필요가 없다. 그런데 오늘 주민센터에 제가 전화를했더니 아니더라고, 잘못된 문자라는 문자에 황당해 했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시에서 지급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시민들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는 것은 안다. 재난기본소득 지급은 정책적인 차원에서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뭐라 말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배종석ㆍ김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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