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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코로나19' 막으랴…돼지열병 막으랴 "최악의 근무"

경기도 공무원들 "정말 죽을 맛"이라며 피로감 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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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석·하기수
기사입력 202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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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 

 

경기도 공무원들이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막으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막으랴" 방역작업을 위해 밤새 동원되는 등 눈코뜰새 없이 업무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현재 경기도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87명이다. 이 가운데 입원환자는 283명이며, 사망자도 4명이나 나왔다. 이에 도는 추가 확진자를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렇게 총력전을 펼친 것도 벌써 한 달이 훌쩍 넘어버렸다. 이 때문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공무원들이 늘어나고 있다.

 

공무원들은 "정말 피곤하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진정돼야 공무원들도 그나마 쉴수 있는 데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며 "하지만 피곤을 잊고 열심히 근무하는 동료들을 보면 도따시 현장으로 향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최근 경기북부지역인 파주, 연천 등 경기·강원 접경지역 내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ASF(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 또다시 증가하고 있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도에 따르면 ASF는 지난 해 10월 18건, 11월 15건, 12월 22건이었으나, 올해들어 1월에는 83건, 2월 143건 등으로 다달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양성 검출지점도 점점 남쪽으로 내려오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특히 봄철을 맞아 접경지역을 방문하는 영농인·산행인 등의 활동이 활발해져 사람과 차량의 이동이 증가, ASF 전파 매개체로 작용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도는 우선 농림축산식품부 ASF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지난 17일부터 경기도청 북부청사 내에 설치·운영 중인 ‘경기도 ASF 현장상황실’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 현장 방역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최근 공무원들이 많이 힘들어 하고 있다"며 "공무원이라는 직업 특성상 안할수도 없어 연일 현장에 동원되고 있다. 하루빨리 '코로나19'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사라지길 바랄 뿐이다"고 전했다./배종석ㆍ하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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