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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코로나19' "입방정이 화를 키웠다?"

인천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른 시도에 비해 적다며 자화자찬, 이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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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석·김낙현
기사입력 2020-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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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이 방역현장을 방문하고 있다.(인천시 제공)

 

인천지역에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들이 최근 증가하면서, 비상이 걸린 가운데 성급한 자화자찬이 '코로나19' 확산을 키웠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15일 시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오늘 현재 인천시에 '코로나19' 확진자수는 31명이며, 접촉자는 283명, 자가격리 대상자는 '관리중과 관리해제'를 포함해 모두 1,568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당초 시는 지난 1월 20일까지 우한시에 거주하는 중국인이 확진환자로 밝혀졌을 뿐 인천지역에선 단 1명도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2월 들어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등 초비상이 걸린 상태에서도 인천시는 10명도 안되는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 조차도 신천지 대구교회 방문이 아닌 서울에서 확진환자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인천시에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다른 시도에 비해 낮은 것은 물론 일부 언론에서 조차 인천지역에 '코로나19' 확진환자가 현저하게 발생하지 않는 소식을 전하는 등 호들갑을 떨었다.

 

하지만 이런 자화자찬도 잠시, 지난 9일 구로구 콜센터에서 무려 17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열흘 사이에 무려 20명 이상의 확진환자가 발생한 것이다.

 

시민들은 "인천지역에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시는 물론 일부 언론에서 호들갑을 떨더니 갑자기 확진자가 급증했다"며 "하여튼 말을 조심해야 한다. 방역작업을 더욱 철저히 하고 시민들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해야하는데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확진자가 증가했다는 것은 너무 안일하게 대처한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자화자찬은 아니다. 일단 시민들께서는 시와 방역당국을 믿어주고 잘 따라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배종석ㆍ김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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