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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광명갑, '전략공천 VS 경선' 놓고 미묘한 대립

전력공천 시 과연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는 분위기 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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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석
기사입력 202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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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광명갑 선거구가 전략공천이냐, 경선이냐를 놓고 당내 반발과 함께 미묘한 대립이 감지되고 있다.

 

23일 중앙선관위에 등록한 예비후보는 김경표(58, 전 경기도의원), 임혜자(52, 전 청와대 행정관), 심재만(55, 한국종합경제연구원 연구위원) 등 3파전이 진행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더민주당은 현역 의원이 불출마(백재현 의원)를 선언한 선거구의 경우 전략공천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임오경 전 핸드볼 감독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중앙당 차원에서 임 전 감독을 놓고 여론조사에 나선 결과 당초 예상과는 달리 지지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나왔다는 이야기에서부터, 조만간 예상대로 임 전 감독을 전략공천 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양분되고 있다.

 

그렇지만 이런 분위기와는 달리 부정적인 의견이 높아지고 있어 중앙당 차원에서도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실제 광명갑 선거구는 당초 여당의 지지도가 높았지만 최근 재개발과 재건축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전통적인 지지층이 외부로 많이 빠져나가 쉽지 않은 선거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특히 이처럼 2~3만 명에 이르는 인구가 빠져나가 선거인구 하한선인 14만여 명이 무너지면서, 당초 선거구가 합쳐질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돌았으나 최근에는 인구 3만3천여 명에 이르는 철산3동이 광명갑으로 편입돼 선거구를 그대로 유지, 선거가 진행될 것이라는 의견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결국 보수와 중도층이 높은 철산3동까지 합쳐질 경우 광명갑 선거구가 자칫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여당 내 팽배하게 펴지고 있다. 이는 지난 20대 선거에서 현 백재현 의원이 야당 후보에게 5천여 표 차이로 신승하면서, 이런 위기감을 더하고 있다.

 

더민주당 관계자는 "광명갑이 예전처럼 여당의 텃밭이라는 분위기가 무너지고 있다"며 "당 차원에서 하루빨리 후보를 정해 일찌감치 본선거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일부에선 임 전 감독을 전략공천하면 패할 수 있다는 분위까지 감지되고 있다. 특별한 후보가 아니면 지금의 예비후보들을 중심으로 경선을 치르는 것이 더욱 바람직할 수 있다"고 말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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