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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지중화공사, 시민들 안전은 '뒷전'

도로포장 공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운전자들 위험천만한 도로주행으로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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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석·박세경
기사입력 2019-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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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안된 가포장된 아스콘 '알갱이'가 도로 위를 뒤덮고 있다.

 

"도로를 파헤쳤으면 제대로 복구를 해야하는 것 아닙니까. 이런식으로 도로를 복구하면, 나중에 안전사고라도 나면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합니까?"

 

광명로 일대를 운행하는 운전자들의 분노가 치솟고 있다. 공사를 한다며 도로를 마구 파헤쳤지만 제대로 복구공사를 하지 않아 도로가 그야말로 '난장판'이다.

 

광명사거리에서 광명새마을시장을 연결하는 광명로 일대 1.6km 구간을 중심으로 2차 지중화공사가 진행중이다. 지난 해에는 광명사거리에서 개봉교 구간 1km에 대해 1차 지중화공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지중화공사는 전체 80여억 원이 들어가는 사업으로, 광명시와 한전이 50대 50 예산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 지난 2017년 7월 시공사인 삼성ENC(주)가 공사를 착공해 전기와 통신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한전은 공사를 진행하면서, 인근 주민들과 상인들에게 제대로 공사의 안전성은 물론 피해에 대한 설명회도 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 주민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심지어 한전은 일부 구간에 대해 지중화공사를 마무리한 후 가포장을 한다며 파헤쳐진 도로를 중심으로 아스콘으로 포장했지만 '마구잡이' 공사를 하면서, 도로 전체가 '울퉁불퉁' 난리도 아니다.

 

이 때문에 이곳을 지나는 버스와 자동차 운전자들이 곡예운전을 해야하는가 하면 잠깐 속도라도 내면 자칫 바퀴가 제대로 포장도 안된 틈으로 튕겨 나갈 수 있어 사고위험까지 도사리고 있다.

 

여기에 도로에 가포장한 아스콘마저 제대로 안돼 아스콘 '알갱이'들이 도로 전체를 뒤덮고 있어 자동차들의 바퀴에 튀어 인도를 통행하는 시민들의 안전마저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H버스 운전기사는 "포장된 도로와 가포장된 도로 사이가 이격이 심해 자칫 속도를 낼 경우 전복될 수 있는 위험까지 있다"며 "차량이 많아 교통체증을 겪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엉망인 도로포장을 천천히 운전하다보니 교통체증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민들은 "광명사거리역을 지나다가 가포장 도로의 요철이 심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뻔 했다"며 "도대체 이런식으로 도로포장을 하는 공사가 어디있느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한국전력에서 공사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며 "1차 공사보다 민원이 적은 편이지만 조만간 본포장을 추진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배종석·박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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