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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정신 못차린 공립유치원들로 인해 아이들이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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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경
기사입력 2019-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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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유치원들이 외부 강사를 채용하기 전 성범죄경력조회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이 감사한 결과 파주 A유치원은 지난 2016∼2018년 방과후과정특성화프로그램 외부강사 10여 명과 채용 계약하기 전 성범죄경력 및 아동학대 범죄전력을 조회하지 않아 적발됐다고 밝혔다

 

유치원은 아동ㆍ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제56조에 근거해 취업하려 하거나 사실상 노무를 제공하려는 자에 대해 성범죄 경력을 확인해야 한다. 아동복지법에도 아동학대 관련 범죄 전력을 확인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그런데도 A유치원은 채용과정에서 이를 확인하지 않고, 외부 강사들을 채용하고 최대 3개월 뒤에서야 성범죄경력 및 아동학대 범죄 전력 여부를 관련 기관으로부터 회신받은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또한 남양주 B유치원도 2016년∼2019년 2월까지 버스 기사, 방과후강사 20여 명의 성범죄경력과 아동학대 범죄 전력을 채용 후 확인하는 한편 화성 C유치원도 같은 기간 외부강사와 방과후 전담사 10여 명에 대한 성범죄경력확인을 채용 후 확인하는 등 '소 읽고 외양간 고치는 꼴'이 됐다.

 

도대체 아이들의 교육 뿐만 아니라 안전을 책임져야 할 유치원들이 이런 식으로 업무처리를 한다면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최소한 아이들에 대한 책임감을 가졌다면 가능한 일인데도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면 큰 문제다.

 

이보다 더 큰 사건이 일어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눈에 선하다. 경기도교육청은 감사로만 그치지 말고 다른 유치원에도 이런 일들이 있는지, 확실하게 감사를 통해 두 번 다시 허술한 행정처리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박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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