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광명시, '분양가상한제'가 오히려 아파트가격 상승 "역풍"

일부 아파트를 중심으로 떨어졌던 아파트 가격이 다시 상승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 작게+ 크게

배종석
기사입력 2019-08-19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Share on Google+ band naver URL복사

광명지역이 '분양가상한제' 역풍을 맞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분양가상한제 실시를 발표했다. 분양가상한제란 아파트 가격을 일정 수준 아래로 규제하는 것으로, 미리 정한 기본형 건축비에 택지비를 더한 뒤 그 이하로 아파트를 분양하는 제도다.

정부는 아파트의 거품을 잡겠다며 '분양가상한제' 실시를 발표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광명동과 철산동을 중심으로 재개발과 재건축에 나서는 구역과 단지들이 비상이 걸렸다.

일부 구역과 단지의 경우 분양을 서두르는 움직임이 있는 반면 향후 추이를 보고 분양을 결정하겠다는 곳도 나타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철산7 재건축단지의 분양가가 3.3㎡당 2,260만 원에 결정됐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는 철산4단지와 같은 분양가다.

이에 철산7단지를 중심으로 '로또' 열풍이 불고 있다. 철산4단지의 경우 역시 2,260만 원에 분양에 나섰지만 지금 3.3㎡당 3,000만 원 가까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입지성이 너무 좋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덩달아 관망상태에 있던 인근 아파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실제 철산동 A아파트의 경우 지난 해 9월 84㎡(33평형)가 9억 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계속 떨어져 올 2월 7억2천만 원까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최저점을 찍은 후 올 6월 7억9천만 원으로 다시 7천만 원이 상승하더니 8월 현재에는 8억5천만 원까지 다시 승승하는 등 조만간 9억 원을 넘어 10억 원 가까이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아예 매물도 '쏙' 들어갔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광명지역의 경우 아파트를 새로 공급할 부지가 부족한데다 신규 아파트 공급은 결국 재개발과 재건축 뿐이 없는 실정"이라며 "지난 해에도 3기 신도시 이야기가 나왔을때만해도 아파트 가격이 떨어졌다가 광명시가 포함되지 않자 다시 상승한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분양가상한제가 실시되면 광명지역은 신규 아파트 공급이 현재에는 사실상 없기 때문에 당분간 아파트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아직 관망상태에 있지만 분양가상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될 경우 또다른 변수가 생길지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배종석 기자

URL 복사
x

PC버전

Copyright ⓒ 일간경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