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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평촌래미안푸르지오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단단히 뿔났다"

37층 높이의 아파트에 엘렙이터가 달랑 1대 설치되면서, 입주예정자들 반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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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석·구숙영
기사입력 2019-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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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입주예정자들이 삼성물산을 방문해 항의 집회를 열고 있다(입주예정자 제공)


안양 평촌래미안푸르지오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단단히 뿔났다.

37층 높이의 고층 아파트와 함께 평당 공사비가 높은 상황에서 주민들이 이용하는 엘리베이터가 달랑 1대씩 설치되면서, 주민들의 반발은 시작됐다.

11일 시와 입주예정자들에 따르면 재건축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평촌래미안푸르지오 아파트는 1,174세대가 들어서며, 오는 2021년 11월 준공을 잠정 계획하고 있다.

이에 입주예정자들은 "안양 평촌래미안푸르지오는 지역에서 최초로  3.3㎡당 2,000만 원 이상의 고분양가인 것은 물론 최근 분양한 과천지역 아파트보다도 높은 평당 공사비가 500만 원 이상 책정돼 있다"며 "이에 입주예정자들은 높은 공사비에도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의 브랜드를 믿고 선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입주예정자들은 "분양 당시 전혀 몰랐는 데 최고 37층 아파트임에도 엘리베이터가 2라인당 1대 (74세대 당 1대)라는 사실을 알고 크게 분노하고 있다"며 "37층 고층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 1대를 이용할 경우 몇분이 걸릴지 모르는가 하면 심각한 안전문제까지 거론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입주예정자들은 "아파트를 신축하게 되면 입주자들의 편의를 생각해 설계를 반영해야 하는 데 전혀 이를 고려하지 않고 설계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입주예정자들은 조합과 시공사 측에 설계변경을 요청하고 있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엘리베이터 설치는 '주택건설기준 등에 대한 규칙'에 따라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입주예정자들의 주장은 충분히 이해는 되지만 설계변경을 위해선 총회를 거쳐야 하고, 아울러 공사비와 설계비 증액, 공사 중단과 공기연장에 따른 공사비 증가 등 각종 문제가 뒤따를 수 있어 지금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다"고 설명했다./배종석·구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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