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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지역 새마을금고에는 "지금 무슨 일이?"

금고 이사장 3번 연임을 교묘하게 피하기 위한 '꼼수' 판치고 있다는 지적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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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석
기사입력 2019-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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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지역 일부 새마을금고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부 새마을금고가 이사장 선출을 놓고 법망을 피하고 장기간 이사장을 독점하기 위해 교묘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새마을금고법 제 제20조에 보면 '이사의 임기는 4년으로 하고, 감사의 임기는 3년으로 한다. 다만, 이사장은 2차에 한정해 연임할 수 있다.'로 규정하고 있어 3번의 연임과 함께 무려 12년의 이사장을 역임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새마을금고법'에는 이사장을 3번 연임하면, 더이상 이사장을 연임할 수 없다는 규정이 없다보니 이를 이용해 장기간 이사장을 연임하려는 '꼼수'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어 금고내에서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실제 A금고의 경우 B이사장이 무려 20여 년 가까이 이사장을 역임하다 3번 이상 연임할 수 없다는 '새마을금고법'으로 인해 물러난 후 현재는 감사로 재임하고 있다. 이에 A금고의 실권은 B 전 이사장이 쥐고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아울러 4년이 지나면 다시 이사장에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또다른 C금고도 역시 D 전 이사장이 20여년 가까이 장기간 이사장을 역임한 뒤 물러나면서, 새로운 이사장을 선출했지만 실제 D 전 이사장이 바지 이사장을 앉힌 다음 4년 뒤 D 전 이사장이 지지하는 임원이 새로운 이사장으로 선출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조만간 3선으로 물러나야 하는 이사장들이 역시 장기간 이사장을 독점하기 위해 사전에 대의원 등 임원진들을 자신의 사람으로 앉히는가 하면 자신들의 사람들로 임원진을 구성하는 상황에서 갈등까지 겪고 있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A금고 임원인 Y씨는 "새마을금고가 개인 금고도 아닌 상황에서 장기간 이사장에 앉겠다며 금고를 쥐락펴락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하루빨리 새마을금고법을 고쳐서라도 3번 이사장을 연임하면 더이상 이사장을 할 수 없도록 법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3번을 연임한 후 물러난 뒤 다시 출마해 이사장을 선출되면 다시 3번을 연임할 수 있다"며 "일부 금고에서 잡음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법에 3번 연임하면 더이상 출마할 수 없다는 규정이 없어 지금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다"고 설명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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