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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갑에 김홍걸 민화협 대표 상임의장이?, "진실 혹은 거짓"

실제 광명갑으로 출마할 경우 광명은 물론 인근 지역까지 상당한 영향 미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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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석
기사입력 2019-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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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협 홈페이지 캡쳐


19일 오후 7시30분쯤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혹시 들으셨습니까.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 상임의장(57)이 광명갑으로 출마한다는 이야기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 있는 아주 정통한 소식통에 의해 들었습니다."

내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각 예비후보들이 공천을 받기 위해 치열한 싸움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광명갑 선거구에 김홍걸 민화협 의장이 출마한다는 이야기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이에 일부에선 불가능하다는 시나리오와 가능하다는 시나리오가 팽팽하게 맞서는 등 향후 광명지역 정치는 물론 수도권 지역 정치권에 상당한 파장을 몰고 올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일부에선 4선 도전에 나서는 백재현 국회의원이 실제 불출마로 돌아설 경우 김홍걸 민화협 의장의 출마의 문은 열려있다는 설명이다. 심지어 김 의장의 출마를 위해 사전에 백 의원과 더민주당 중앙당과 충분한 교감을 나눌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광명갑의 경우 더민주당의 지지층이 두텁게 형성돼 있는가 하면 지금까지 국회의원 선거를 야당인 자유한국당에 한 번도 내준 적이 없어 김 의장의 측근들을 중심으로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반면 아직까지 4선 출마를 확고히 하고 있는 백 의원이 쉽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또한 임혜자 전 청와대 행정관이 백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상황에서 양쪽 후보의 동의가 없는 상황에서 선택의 폭은 좁아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아울러 김 의장의 출마가 기정사실화로 받아들여질 경우 자유한국당을 비롯, 야당의 공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일부에선 김 의장과 정면승부를 위해 '저격공천'을 감행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더민주당 관계자는 "얼마전 김홍걸 의장이 광명갑으로 출마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하지만 그 이후로 아무런 이야기가 없어 흐지부지 된 것으로 아는데 갑자기 또다시 출마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지역의 분위기를 사전에 알아보기 위해 누군가 흘리는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말했다.

또다른 더민주당 관계자는 "전혀 들은 바가 없다"며 "다만, 김 의장이 실제 출마할 경우 현재 출마하는 후보들과 공천경쟁을 한다는 것도 우습고, 출마를 한다면 양쪽 후보들의 동의와 양보가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백 의원 측 관계자는 "김 의장의 출마 이야기를 전혀 들은 바 없다"며 "그런 이야기가 어디에서 나왔는지 사실 확인을 해보겠다"고 설명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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