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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의원들은 지금 정치를 장난으로 하십니까?"

조미수·김윤호·현충렬 의원, 안성환 의원 복당 비난 후 뒤늦게 현충렬 의원 나홀로 '모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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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석
기사입력 2019-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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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수, 김윤호, 현충렬 의원이 보내온 사진


"지금 정치를 장난으로 하나"

광명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일부 시의원들이 안성환 의원 복당 문제를 놓고 함께 의견을 같이하더니 하루 사이에 생각이 변했다며, 이를 번복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등 줏대 없는 정치로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바른미래당에서 탈당한 안성환 의원이 지난 10일 더민주당에 복당했다며 늦은 오후 5시30분에 기자회견을 가졌다. 하지만 안 의원 복당을 놓고 당내 심각한 갈등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런 분위기를 반증하 듯, 광명을 지역구 소속인 조미수 의장을 비롯, 김윤호 의원, 현충렬 의원 등 3명이 안 의원 입당 기자회견 3일 뒤인 13일 '안성환 의원 입당에 대한 심정을 담은 기자회견'을 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그러나 이마저도 취소했다.

그러더니 역시 이틀 뒤인 15일 이들 3명의 의원들은 기자회견 없이 함께 찍은 달랑 사진 한 장과 함께 보도자료를 보내왔다.

보도자료에는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했던 인물이 이제와서 더민주당에 입당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지적과 함께 "안 의원은 광명시민과 더민주당 당원들에게 진정한 반성과 사과를, 그리고 자신의 기득권 유지를 위해 원칙과 상식을 어기는 구태정치를 중단하라"는 내용이 들어가 있었다.

그런데 16일 오후 6시가 넘어 현충렬 의원이 '안성환 의원 복당 기자회견 관련 성명서에 대한 입장표명"이라는 보도자료와 자신의 의정활동을 사진을 보내왔다. 그리고 생뚱맞게 정정보도를 정중하게 요청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현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자신의 장인을 거명하며, "지난 10일 안성환 의원 기자회견을 접하고 많은 생각에 잠겼다. 지난 대선 때 당시 더민주당 광명을 공동선대위원장을 선거법 위반혐의로 고발해 의원직을 상실케 한점을 생각하면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부분이 있어서 제 입장을 표명하고 싶었다"며 "하지만 많은 고민 끝에 입장을 표명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나 협의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보도자료가 배포된 것을 상당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다시 한 번 제 의도와 다르다는 것을 명확히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미수 의장은 "안 의원의 입당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그 동안 안 의원이 해왔던 언행에 대해 잘못된 것은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자는 차원에서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며 "지금 상황에 대해 시의원들은 항상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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