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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대권 무덤인 경기도지사에서 살아날 수 있을까?

경기도지사 지낸 이인제, 손학규, 김문수, 남경필 등 대권 도전에 나섰지만 험난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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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석
기사입력 2019-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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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판결을 앞두고 있다.

이 지사는 형 정신병원 강제입원과 지난 해 도지사 선거와 관련, 직권남용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년 6개월의 검찰 구형을 받았다. 이에 이 지사가 과연 검찰의 구형을 막아내고 되살아 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이다.

이 지사는 현재 여당의 정치인 가운데 가장 강력한 대권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그렇지만 경기도지사 당선 이후 성남시장 시절 문제가 됐던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이 결국 이 지사의 발목을 잡고 있다.

현재 이 지사는 경기도지사를 지낸 그 전의 어떤 정치인보다 가장 강력한 대권후보에 한 발 다가서 있다. 이인제 전 의원을 비롯,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김문수 전 도지사, 최근 정치은퇴를 선언한 남경필 전 지사 등 대부분이 대선의 문턱을 넘지도 못하고 중간에 주저앉아 버렸다.

그래서 국내 정치인들은 경기도지사 자리가 대권가도의 발목을 잡는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등 대권의 꿈을 가지고 있는 일부 정치인들 사이에서 경기도지사 자리를 꺼린다는 이야기까지 흘러나왔다.

이 지사도 선거이후 대권 가도의 레이스에서 살아나느냐 마느냐에 대한 마수에 걸려 들었다. 이 지사는 이번 재판에서 살아남는다면 대권 가도에 탄력이 붙을 수 있지만 혹시라도 불리한 판결이 나온다면 이 지사의 정치생명에도 큰 타격을 입게 된다.

지금 경기도는 푹풍이 지나가는 밤을 맞이하 듯 조용하다. 직원들 사이에서도 이 지사와 관련된 재판 이야기를 꺼리길 주저하고 있다. 이에 도청 내에서 함구령을 내렸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정치분석가들은 "현재 여당 내에서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비롯, 김경수 경남지사 등 대권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들이 타격을 입으면서, 이재명 지사의 주가가 올랐지만 이번 재판을 받으면서, 이 지사의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입은 것은 사실"이라며 "이 지사가 살아나면 다행이지만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온다면 경기도지사 자리가 대권 가도의 무덤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꼴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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