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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 청라 개발 답변에 나섰지만 주민들 반응은 "시큰둥"

청라주민들, "확실한 대안 없이 개발한다는 답변만 들었다"며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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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석·강금운
기사입력 2019-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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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사진(박남춘 인천시장)


인천 청라주민들이 '청라국제도시 개발 정책제안' 청원에 나서 박남춘 시장이 답변에 나섰지만 주민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박 시장인 지난 3일 청라주민들의 청원에 대한 답변에서 "청라의 발전이 인천의 발전이라는 사명감으로 더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번 청원은 지난 ‘경제청장 사퇴요구’ 청원 답변에 대해 보다 명확하고 책임감 있는 답변을 요구하며 ▶ 청라 개발 지연 관련 업무감사 실시 ▶ 청라국제도시 개발주체 일원화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조직개편 및 예산 분리 운영 ▶ 투자전문가로의 경제청장 교체에 대한 정책을 제안해 3,067명의 공감을 얻었다.

 
이에 박 시장은 "청라국제도시는 시에 속한 소중한 자산이며,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해명과 청라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청라국제도시에 신세계 복합쇼핑몰, 하나금융타운, 청라의료복합타운, 인천하이테크파크, 골프장 등 투자유치 가능 면적의 73.5%에 해당하는 유치 성과를 이뤘다. 현재도 글로벌 유통기업과 물류기업 등이 청라에 투자 의향을 밝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제업무지구 현안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지난 1월 15일 LH와 업무협력 협약을 추진하는 등 시와 경제청은 청라발전을 위해 LH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사업추진 방안에 대해 다각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는 답변을 내놓았지만 청라국제도시 개발업무에 대한 감사요청에 대해선 "경제청에 대해서는 현재도 상시적 감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외에 다양한 행정역량 혁신 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LH에 대해서는 제도적으로 권한 밖의 일이라며 긴밀한 업무협의를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청라주민들은 "주민들이 원하는 그 동안 개발 답보상태에 있는 청라에 대한 인천시의 정확한 개발구상을 듣고 싶어 주민들이 청원에 나섰지만 속시원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답변이 '추진중이다'. '협의중이다', '고민하고 있다'는 등 두리둥실 넘어가는 다변만 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청라주민들은 "주민들이 원하는 것은 청라국제도시 개발 당시 약속했던 각종 개발과 청사진"이라며 "지금 심각한 주거환경 개선과 도로교통, 교육, 각종 인프라 구축이 제대로 안돼 있어 거주하는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일부 답변에서 설명했지만 시에서 주민들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의도로 청원을 실시하고 있다"며 "청라개발도 시의 독단적인 개발이 아닌 LH를 비롯, 인천도시공사 등 기관들과 협의를 거쳐 주민들의 개발욕구를 충족시켜 주겠다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배종석·강금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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