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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재판 앞두고 공무원들은 "조심 또 조심?"

도 관계자들, 말을 아끼는가 하면 일부 공무원들은 민감하게 반응하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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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석
기사입력 2019-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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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조용하다.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최근 잠재적인 대권 후보로 거론됐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법정구속되는가 하면 앞서 김경수 경남지사까지 구속되는 등 그야말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정치변화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공직선거법과 친형 정신병원 입원 사건, 검사 사칭 등 각종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겐 이들 두명의 법정구속은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다보니 경기도청 직원들의 표정이 밝지 않다. 심지어 이재명 도지사의 문제를 질문하는 부분에 대해선 말을 조심하는가 하면 아끼는 분위기다.

 

A 직원은 "대부분 직원들이 말을 조심하고 있다"며 "자칫 말 실수로 언론에 보도라도 되는 날에는 더욱 큰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언론 인터뷰도 거부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청내 상황을 귀뜸했다.

 

또다른 B 직원은 "조마조마한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며 "재판결과가 어떻게 날지 모르겠지만 자칫 좋지않은 결과라도 나온다면 도정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어 모두가 쥐 죽은 듯이 일만 하는 모습과 함께 사무실에서도 찬바람이 분다"고 전했다.

 

반면 대변인실 관계자는 "당연히 민감하게 받아 들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언론이 자꾸 이상한 분위기로 부추기는 것 같다"고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한편 법원은 지난 1월 24일까지 대장동 개발 업적 과장·검사 사칭 의혹에 대한 심리를 진행했으며, 오는 14일 공판에서부터는 친형 강제입원 의혹을 다룰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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