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인천시 홍역 방역망 뚫렸나 - 추가 홍역 확진자 발생으로 시민 불안

시, 홍역 방역에 나선다며 예산까지 투입했지만 홍역 추가 발생

- 작게+ 크게

배종석·강금운
기사입력 2019-02-07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Share on Google+ band naver URL복사

박남춘 인천시장이 상황실을 방문한 모습(인천시 제공)


인천시에서 홍역환자가 추가로 발병하면서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6시쯤 인천시 남동구에 사는 카자흐스탄 국적의 A씨(여, 39)씨가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14일 우크라이나, 타지키스탄, 키르키스탄 등으로 출장을 떠난 뒤 2일 오전 8시 40분쯤 아스타나 578편 항공기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지만 귀국 후 이상징후를 느껴 직접 인천공항 검역소에 이를 신고, 최종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달 23일에는 인천 부평구에 거주하는 B군(3)이 홍역 확정 판정을 받았다. 이에 시는 대책반을 꾸리고 방역에 나서는 등 총력을 기울였다.

 

또한 시는 B군의 홍역 발생 후 파악된 접촉자 295명에 대한 조사와 모니터링 실시와 추가 접촉자를 파악, 접촉자에 대해서는 3주간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홍보에 나섰다.

 

특히 시는 설 연휴를 앞두고 홍역 확산 대비에 감염전파 차단 방역비로 예비비 8,700만 원을 긴급 투입했다. 

 
이어 투입된 예산은 일회용 마스크(N95), 손세정제 등 위생용품 5,600만 원, 홍역확진을 위한 진단검사시약 1,400만 원에 우선 사용하고, 추후 홍역환자 접촉자 예방접종 비용 등으로 1,700만 원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의 이런 노력에도 추가 홍역환자가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져만 가는 등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시민들은 "홍역 발생 후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해놓고 또다시 홍역이 발생해 걱정이 앞선다"며 "말로만 대책을 내놓을 것이 아니라 철저한 방역과 대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철저한 방역에 나섰지만 대책마련에 한계가 있다"면서 "지금 상황에서는 홍역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배종석·강금운 기자

URL 복사
x

PC버전

Copyright ⓒ 일간경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