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포천시의 명물 '직두리 부부송'으로 가족사랑을 되새기세요

- 작게+ 크게

이영관
기사입력 2019-01-08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Share on Google+ band naver URL복사

포천시 제공


포천시 군내면 직두리 수원산에는 ‘부부송’이라 불리는 연리지 소나무가 있다. 

 
거대한 소나무 두 그루가 마치 한 몸인 듯 가지가 이어져 서로를 감싸고 있는 모양이 마치 금슬 좋은 부부의 모습과 같아 붙여진 이름이다.

 

연리지란 뿌리가 다른 나뭇가지가 서로 엉켜 마치 한 나무처럼 자라는 것을 일컫는다. 이는 나무의 생장에 있어 매우 희귀한 현상으로 우리 조상들은 종종 사이좋은 부부 혹은 효성이 지극한 자식과 부모 사이에 비유하기도 했다.

 

품종 상 ‘처진 소나무’에 해당하는 부부송은 가지가 흐르듯 아래쪽으로 늘어지는 점이 보통의 소나무와 다르다. 높이 7m, 수관 길이 24m로 수령은 약 300년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큰 나무가 있으면 햇빛이나 양분 부족으로 주변에 다른 나무들이 자라기 어렵다는 수목의 특성을 고려할 때 긴 세월 동안 두 나무가 가지가 단단히 이어진 채 나란히 자라나는 모습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005년에 천연기념물 제460호로 지정되기도 한 포천시 부부송은 사방으로 웅장하게 드리운 굵은 가지가 영험하다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일제시대 때는 조선의 정기를 끊기 위해 이 소나무의 가지 열 개를 잘라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현재도 부부송의 변함없는 위용에 매년 많은 관광객 및 시민들이 방문하고 있다. 부부송에서 차로 5분 거리인 수원산 정상에는 부부송을 형상화한 전망대도 마련돼 있어 방문객들은 부부송과 연계, 이곳 전망대에서 포천시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부부송은 진정한 가족사랑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포천시의 명물”이라면서 “포천의 수려한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수원산 전망대와 더불어 많은 분들이 방문하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영관 기자

URL 복사
x

PC버전

Copyright ⓒ 일간경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