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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국장 승진 앞두고 '암투설' VS '힘겨루기' 잡음 심각

박 시장 측근을 비롯, 일부 신진세력들과의 힘겨루기라는 이야기까지 흘러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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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석
기사입력 201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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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가 그야말로 폭풍전야를 맞이하고 있다. 광명시청 개청이래 가장 큰 폭의 국장 승진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초 연말에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던 승진인사가 해를 넘기면서, 각종 이야기가 청내에 퍼지는 등 뒤숭숭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여기에 승진인사 명단을 두고 암투설이 나돌고 있는가 하면 심지어 시장 측근과 신진세력과의 힘겨루기가 벌어지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돌고 있어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인사권을 쥐고 있는 박승원 시장이 중심을 잡지 못하고 좌고우면(左顧右眄, 이쪽저쪽을 돌아본다는 뜻)하면서, 벌써부터 인사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고 '허수아비 시장(?)'으로 남는 것 아니냐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말 기준으로 59년생 국장급(4급, 서기관)인 심재성 경제문화국장을 비롯, 최동석 안전건설교통국장, 박찬호 도시재생국장, 신세희 환경수도사업소장, 강응천 의회사무국장 등 5명이 명예퇴직은 물론 공로연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무려 5명의 국장 자리가 공석으로 남아있다.

 

이에 시는 행정직 4명, 기술직 1명 등 국장승진에 대한 기본틀을 정하고 승진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국장승진을 위해선 사무관(5급) 승진 후 만 4년이 지나야 하지만 연수를 넘긴 승진대상자가 행정직 3명, 기술직 1명 등 4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일단 시는 인사지침을 4명만 승진시키고 나머지 1 자리는 직무대리로 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그런데 당초 승진대상자 명단에 올랐던 1명에 대한 승진을 놓고 공무원 조직내 반발이 심하자 시는 인사지침을 바꿔 3명만 승진시키고 나머지 2자리는 직무대리로 하겠다는 입장으로 바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결국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박 시장이 반발에 직면한 직원과 연수를 채우지 못한 과장(사무관)에 대한 특별승진을 제외하고 3명만 승진을 시키겠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박 시장 조차도 인사권이 갈피를 잡지 못하면서, 각종 이야기가 난무하고 있다. "승진대상자들이 시장 측근에게 줄을 대고 있다"는 이야기에서부터, "승진을 놓고 누가 박 시장에 말발이 먹히느냐", "누가 누가 뒤에서 승진을 조정하고 있다"는 등 확인 안된 설만 청내에 퍼지고 있다.

 

더욱이 박 시장 선거 당시 캠프에서 도왔던 인물들과 시청 고위 공무원들간의 암투설이 나오고 있는가 하면 서로 자기사람 심기를 위해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와 함께 백재현 의원과 강신성 지역위원장의 서슬 퍼런 칼날에 눈치까지 보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공무원들은 "승진인사에 대해 할말은 많지만 모두가 조심스러워 하고 있다"며 "박 시장이 쥐고 있는 인사권이 '두부조차 자르지 못하고 있다'는 비아냥까지 듣고 있는 상황에서 주변의 비판을 감수하면서까지 특별승진과 함께 자기사람 심기를 할 수 있을지 관심거리"라고 귀뜸했다./배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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