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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광명역~부천 송내역 직통버스 8808번 폐선 "이게 뭡니까!"

운행한지 1년도 안돼 적자노선이라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폐선했다는 비판 받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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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석·여한용
기사입력 2018-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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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로 사라지는 KTX광명역~부천 송내역을 운행했던 8808버스


광명시가 KTX광명역 활성화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개설했던 KTX광명역~부천 송내역 직통버스 8808번 노선이 사라진다.

 

부천 송내역과 KTX광명역 간 직통버스 8808번 노선이 오는 11월 5일자로 운행을 중지키로 광명시와 부천시가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양 지자체는 부천에서 KTX광명역은 승용차로 30분 정도 되는 가까운 거리이나 직통 노선이 없어 버스와 전철로 이용하기가 불편, 이를 해소하기 위해 작년 3월 광명시, 코레일과 셔틀버스 운행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작년 6월 운송사업자로 ㈜넷버스여행사를 선정해 운영해왔다.

 

이에 8808번은 작년 12월 22일 이후 현재까지 총 5대가 30분 간격으로 송내역(남부)~시흥영업소(외곽순환고속도로)~KTX광명역 구간을 운행하며 부천시민의 KTX광명역 이동 편의를 제공했다.

 

하지만 현저한 이용수요 부족과 주 52시간제 도입에 따른 인건비 증가 등 운송원가 상승으로 노선유지가 어려운 상황이여서 노선폐쇄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송내역~KTX광명역 노선을 유지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검토했으나 현실적으로 유지가 어려워 불가피하게 폐선을 결정했으며, 이용 시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리게 돼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인천시도 6780(부평역~광명역), 6790번(원인재역~광명역), 6800번(청라~광명역) 노선의 적자 누적으로 지난 8, 9월에 폐선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처럼 광명시가 KTX광명역 활성화를 위해 내세웠던 버스노선이 적자투성이 애물단지로 전락과 함께 속속 노선이 폐쇄되면서, 시민들의 불편은 물론 노선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대책마련도 없이 보여주기식으로 노선을 개설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고개를 들고 있어 시 관계자들은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시민들은 "노선을 개설할 당시 운영에 문제가 없는지, 이용객은 얼마인지 정확한 파악도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노선을 개설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며 "그나마 KTX광명역 이용이 편했는 데 사라진다고하니 아쉬운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배종석·여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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