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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부산 구포가축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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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신
기사입력 2018-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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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판매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시장 오거돈)와 북구는 30일 60년 동안 이어져온 구포가축시장을 일제 정비, 구포시장을 찾는 시민들을 위한 주차시설과 휴식 공간, 소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구포가축시장은 부산 최대 규모 가축시장으로 6․25전쟁 이후 형성되기 시작해 한때 60여 곳의 가게가 성업했으나, 시민들의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변화 등으로 쇠락하기 시작해 현재 19개 업소만이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심지어 해마다 복날이 다가오는 여름이면 동물보호단체에서 주말마다 시위를 벌여 상인들과 마찰을 빚어온 곳이다.

 

지금까지 구포가축시장 정비를 위한 수많은 논의가 있었으나 마땅한 실마리를 찾지 못하던 중, 시가 지난 25일에 도시계획시설사업으로 전격 결정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북구도 지방재정투자심사에 들어갔으며, 동물보호 단체와 주변 상가, 시민들도 숙원사업이 해결될 수 있다며 환영하는 분위기여서 이번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구포가축시장 도시계획시설사업은 총 199억 원을 투입해 최대면적 3,724㎡에 3층 규모의 주차시설과 소공원, 시민 휴식공간 등으로 조성되며 주차시설은 총 120면 규모이고, 1층에는 19개소의 신규점포가 입점하게 된다.

 

앞으로 시와 북구청은 기존 구포가축시장 상인들을 위한 폐업보상, 소상공인특별자금 지원방안 등 각종 지원 대책을 마련해 지역 국회의원 및 시․구의원 등과 함께 상인들을 설득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구포가축시장이 정비되면 구포시장은 동물학대의 온상지라는 오명을 벗고 많은 시민이 찾고 즐길 수 있는 시장으로 탈바꿈, 덕천 역세권과 함께 젊음이 넘치는 거리로 거듭나 구포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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