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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군, '개체굴'로 바다에서 황금을 캔다!

명홍길씨 다양한 양식경험 살려 주민들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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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성
기사입력 2018-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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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체굴조금은 낯선 이름인데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어지는 굴을 낱개로 만 자라도록 채롱(그물망) 속에서 키우는 양식굴을 일컫는 말이다.

 

이 개체굴은 여러 개체가 덩이로 성장하는 일반굴에 비해 껍데기 하나에 한 개체씩만 자라므로 크기가 일반굴의 2배가 넘고 성장속도 또한 일반굴 보다 2배 이상 빨라서 양식어민들의 큰 소득원으로 기대되고 있는 바다의 황금으로도 비유하고 있다.

 

 

이런 개체굴이 한 선구적 어민의 노력으로 다도해국립해상권역에 위치한 덕흥어촌계(고흥군 동일면)에서 시험 양식한 것이 성장상태 등 작황이 좋아서 지역어촌계 주민들은 바다의 로또가 될 것이라고 잔뜩 희망에 부풀어 있다.

 

덕흥어촌계의 개체굴 양식은 명홍길(64•남)씨가 자신이 국내 최초로 피고막 치패 중간육성에 특허를 받았던 치패 육성의 경험을 바탕으로 명광원 어촌계장과 함께 마을어촌계에서 개체굴 양식을 해 보기로 뜻을 모은 뒤 명광섭씨로부터 치패를 구입해 지난해 6월 마을 앞 바다에 시험양식에 들어갔다.

 

 

초롱에 담아 양식에 들어간 지 6개월 여 만에 굴이 개당 10~15cm 가량으로 성장하자 이를 해산물 수출 전문회사에 생육상태와 상품성에 관한 자문을 요청한 끝에 국내에서 생산되는 개체굴 가운데 가장 상품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산물 수출전문업체인 청해랑 염시동 대표는 고흥의 해역은 오염원이 없어 깨끗한데다 수온 등이 개체굴 양식환경에 적합해 성장속도가 빠르고 또 연중 생산이 가능해서 고흥에서 만 올해 약 30억여 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 된다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희망적인 양식사업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 해양수산과 박승현 어업생산 담당은 군내에서는 6명의 어가에서 만 개체굴을 양식했으나 올해는 현재 사업자를 선정과정에 있어서 약 20여 어가에서 참여할 것으로 보고 사업비 예산도 12억 원을 확보해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명홍길씨는 일반굴의 시판 가격이 굴 껍질째로 19001,000원 인데 반해 우리가 생산한 개체굴은 13,500원에 수출업자에게 판매하고 있다면서 덕흥어촌계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것으로 모두가 기대에 부풀어 있다고 말했다.

 

 

개체굴 양식의 또 다른 장점은 일반굴이 산란기인 4월부터는 독성으로 인해 생산이 불가능한데 반해 개체굴은 염색체가 없어 산란을 하지 않으므로 연중 생산과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생산어가는 연중 계속해서 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개체굴은 채롱에다 키우기 때문에 시설시 고가의 자재비와 인력이 많이 소요되므로 자재구입비와 기계화 작업을 위한 관계당국의 시설비 지원 등이 절실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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