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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 1조7천억 원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무더기 검거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한 7명 구속, 5명은 불구속하고 150억여 원도 압수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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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석·서민성
기사입력 2019-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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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방경찰청 제공


무려 1조7천억 원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관리자 12명을 붙잡아 총책임자 A씨(36) 등 7명을 구속하는 한편 인출책 B씨(40)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17년 7월부터 지난 8월 20일까지 베트남 등에 서버를 두고 의류·통신서비스 사이트로 위장한 불법 도박사이트 3곳을 운영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온라인과 성인 PC방 등에 바둑이와 포커 등 불법게임물을 제공한 후 도박자금을 입금받아 게임하게 하면서, 일정 비율의 금액을 공제하는 방식으로 1천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경찰은 온라인 의류구매사이트를 위장해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지난 2월 사이트 총책임자 및 핵심운영자 14명을 특정과 함께 인천청 항공대 등의 협조를 받아 서울, 제주, 구미 등 14곳에서 동시에 체포영장과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해 12명을 체포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들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경기도 일대 A씨 은신처와 사무실 등에서 현금 153억 원과 1㎏짜리 골드바 1개를 압수한 것은 물론 압수한 현금 153억원은 경찰청 통장에 우선 입금한 후 검찰 송치 때 검찰로 이체하고 추후 국고로 환수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들이 수익 중 일부를 부동산 구입이나 유흥비로 사용한 것으로 보고 이를 추적해 불법 행위로 얻은 이익금에 대해선 끝까지 추적해 몰수키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의 유혹에 넘어가 판돈 0.2%를 수수료로 받고 도박 이용자들에게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제공한 PC방 업주와 고액 도박자에 대한 수사도 계속할 예정"이라며 "현해 해외 도주 중인 서버 운영자와 인출책 2명에 대해 국제공조를 통해 계속 추적, 검거해 불법 도박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배종석·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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