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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박남춘 인천시장은 물러날 각오로 붉은 수돗물 사태를 해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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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운
기사입력 2019-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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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붉은 수돗물사태로 인한 시민들의 분노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붉은 수돗물 사태로 시민들은 제대로 식수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각급 학교는 급식을 중단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그러나 시민들이 더욱 분노를 느끼는 것은 다른 곳에 있다. 붉은 수돗물이 발생한지 보름이 지난 다음에 박남춘 인천시장이 직접 나서 사과했다는 사실이다.

인천시장이면, 인천지역의 가장 최고 책임자다. 하지만 붉은 수돗물이 발생한지 보름이 지난 후에 나타나 시민들에게 사과했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위다. 그리고 더욱 이해할 수 없는 행위는 기자회견 당시 붉은 수돗물에 대한 정확한 내용도 파악하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기자회견장에서 
박 시장은 "서구와 영종, 강화 지역 주민과 그리고 지역에 어린이, 청소년들의 2주 넘게 지속되고 있는 수돗물 피해로 얼마나 고통과 불편이 크냐"며 고개를 숙였다. 참으로 한심한 행위다. 병주고 약주는 것도 아니고 붉은 수돗물 원인도 밝혀내지도 못하면서 무슨 사과라고 한다는 말인가.

시민들이 가장 불안해 하는 것은 붉은 수돗물 사태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하는 것이다. 처음 붉은 수돗물 사태가 발생할 당시 시는 대수롭지 않게 대응했다. 그러나 사태가 더욱 악화되면서 허겁지겁 내놓은 것이 시민들에게 대한 보상과 생수공급이 전부다.

시민들은 원한다. 지금 당장이라도 붉은 수돗물에 대한 원인을 밝혀내고 두번 다시 붉은 수돗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하는 것이다. 그리고 붉은 수돗물 사태가 발생하도록 이를 방관한 책임자에 대한 처벌도 뒤따라야 한다.

박남춘 시장은 기억해야 한다. 이번 일처럼 대충 넘어가도록 시민들이 인천시장으로 뽑아준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박 시장이 붉은 수돗물 사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할 경우 그 자리에서 물러날 수 있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 해결해야 할 것이다./강금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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